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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래- 지각변동

신점숙작가 2009. 7. 23. 16:51

중국은 또 다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인가?

중국은 달러 보유 1위, 세계 3대 교역국, 해외투자 5위국으로 20여 년의 단기간에 세계 경제의 거대한 세력이 되었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미국이 제 2물결의 산업을 버리고 제 3물결의 경제로 가는 것을 보고서 남들이 1~2백년 동안에 한 일을 10년 안에 이루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으로, IT, 이동전화,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최신 지식에 집중했다.
중국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장을 너무나 빨리 장악한다.
중국의 최대 PC 업체인 레노보가 IBM의 PC 사업부를 샀고, 중국 최대 IT 기업인 화웨이는 1만의 연구원과 미, 인, 영에 연구소가 있다.

중국은 농민, 도시 노동자와 지식 기반 경제로 3분화 되어 있다.
도시민이 될 권리조차 없는 농민들에게는 도시인들에게 있는 의료 연금 복지 혜택이 제한되고, 도시의 경기 활황의 대부분은 농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져, 후진타오는 주석 취임 즉시 내륙을 돌며 억압된 농민들에게 정부 지원을 약속했으나, 도농간의 물결분쟁이 일고 있어 제2의 마오쩌둥의 등장과 화산폭발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미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이 수조원의 중국 공장과 부동산을 갖고 있고, 아이들의 옷과 컴퓨터까지를 만들어 내어 이제 세계의 일부분이 된 중국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 실패해서는 안 되지만.

 

- 일본이 넘어야 할 고비

일본은 줄고 있는 산업경제와 크고 있는 지식경제로 이분화 되어 있다.
일본은 생산을 가속화하고 세계 공급망의 속도를 높였음에도 컴퓨터와 IT 혹은 새로운 사업모델과 경영개념을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데 느려 10년을 잃었다.
20년 동안 2,600여개의 기업을 대학에서 설립했던 미국에 비하여 겨우 240개밖에 세우지 못했던, 대학과 기업의 합자기업 설립을 금지하였던, 일본 법률처럼 일본의 산업 사회는 조직들을 관료적 굴뚝에 집어넣고 서로를 고립시켰다.

오늘날처럼 지속적으로 가속화되고, 복잡한 사회에서는 빠르게 계획을 바꾸고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함에도 일본인들은 결정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
중이 화산 폭발에 직면하고 있다면 일은 내부 폭발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은 과도한 수출 의존도 특히 소마진 비개성적 대량생산 소비재 수출을 줄이고, 혁신적인 지식기반 경제 사회로 빨리 바뀌어야 할 것이다.

 

- 한반도의 시간과의 충돌

세계의 군사 외교 정보기관들은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한반도 시나리오를 내고 있지만 이 지구상에서 한반도만큼 예측이 어려운 곳은 없다.
빨리 빨리! 어디를 가도 활력이 넘치는 초고속으로 바뀌는 한국의 삶과 대조적으로 너무 느린 속도로 기어가고 있는 북한의 삶을 충돌하지 않고 어떻게 처리할 지 오직 시간만이 알 것이다.

 

- 유럽이 잃어버린 교훈

미국은 지식경제를 구축했던 반면 유럽은 전쟁 복구와 굴뚝 경제의 확대에 치중하였다.
유럽은 과학자들이 풍부해 한 동안 신기술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했고, 휴대 전화를 비롯한 몇 첨단 분야에서 미국을 앞질렀지만 표준화, 집중화, 거대화, 중앙집권화와 같은 산업화 시대의 원칙을 고수하는 통에 생활양식, 문화, 군사, 경제까지 미국과의 속도차이가 점점 더 나고 있다.
EU는 상명하달식의 통제를 지향하고 심지어 회원국들의 재정사항까지 간섭하며 규모와 영토를 넓히기에 바쁜 가운데 혁명적 부를 향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회원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노키아의 핀란드, 에릭슨의 스웨덴, 소프트업계의 아일랜드 등 변방에 있는 작은 나라들이다.
세계 10대 IT 기업 중 오직 지멘스만이 유럽기업이다. (나머지는 IBM, 히타치, 마스시타, 휴렛패커드, 도시바, 후지쓰, NEC, 컴팩, 모토롤라)
기술 강박관념을 가진 아시아가 최신기술에 맹렬한 동안 기술공포증의 서유럽은 기술 개발과 적용을 막는 장벽 설치에 여념이 없고 유감이지만 유럽은 아직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으로 바꿔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내부 정세

미국은 미국인들도 모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지식을 부로 바꾸는 많은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경제 사회적 실험실이다.
미국에서도 중, 일, 유럽처럼 신구사이의 물결 분쟁이 일고 있다.
저항하는 구 엘리트들이 퇴장하고 새 지배 집단이 떠오르고 있다.
GDP의 11%를 넘는 교통시스템은 훨씬 더 효율적이고, 깨끗하게 바뀌어야 함에도 강력한 정유사, 자동차사, 부패한 고속도로 건설업체의 정치력에 의하여 정체에 빠져 있다.
노조는 유소년의 고용을 막고 의무교육기간을 늘리는 투쟁으로 수백만의 젊은 인력을 가능한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은 일차원성과 순종으로 대량생산, 대중문화, 대중정치의 틀에 끼워 운영되고 창조성이 마른 수백만의 교사가 현실에 타협하여 정년까지 세월을 때우며 아이들을 감금하는 동안 교실을 탈옥한 애들의 눈과 귀, 마음은 사이버 세계를 기웃거리고 있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오늘날 알아야 할 지식을 가르칠 수 없다.
이 외에도 대기업의 이사회나 정치판에 어제의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게겨 제도가 사회를 따라가지 못하면, 비동시화는 미국이란 실험실을 작살내고 미래의 부를 다른 곳으로 가게 할 것이다.

 

- 미국의 외부 정세

미국 재무부 발행 채권의 40%를 외국인이 갖고 있고, 미국 유학생의 대부분이 대규모 네트워크 통합과 나노 기술, 유전 공학 같은 첨단 과학 기술지식을 배운 뒤 귀국하는 것을 볼 때 미국은 로마나 대영 제국이라기 보다는 세계 국가에 더 가깝다.
2차대전 직후 유일하게 전쟁의 피해가 없었던 미국은 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였으나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복구를 도와 5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로 줄어들었다.
현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은 혁명적 부의 등장으로 새로운 다층적인 국제 질서를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