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기술
책 You are too kind
A brief history of flattery 리처드 스텐걸 지음
하나님도 아부를 무지 즐겨 당신 말고는 절대 아부하지 말라고 했다.
칭찬을 마다할 사람이 어딨노?(링컨)
(실제로 링컨은 소수의 국민을 짧은 기간 동안은 속일 수 있으나 전 국민을 동시에 속일 수는 없다고 믿어 아부의 기준을 아주 낮췄단다)
아부만큼 뛰어난 최음제는 없다. (키신저)
남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욕망은 본능.(다윈)
인간은 결국 속고야 말 일시적으로 좋은 기분을 찾기 마련.(존 로크)
월마트의 회장은 직원을 동료라고 부르는 일종의 아부를 한다.
민병대 중령으로 몹시 진급하고 싶었던 워싱턴은 영국군 사령관에게 ‘저는 각하의 인격을 흠모하며 평소 각하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부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라는 편지를 보낸 후 바로 승진했다.
전 세계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유권자들에게 아부한다.
레이건은 미국인들의 지혜를 믿고 결정하여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고밥 먹듯이 말했다.
연설 단상에 오를 때 낸시와 함께 청중들에게 손을 흔든 다음, 레이건은 청중 속에서 친숙한 얼굴을 발견하고(사실은 발견하는 척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그를 손으로 가르킨다. 때로는 그를 바라보도록 낸시의 옆구리를 꾹꾹 지른다. 낸시도 레이건처럼 미소지으며, 그를 손으로 가르킨다.
우리 행정부가 미국의 시민만큼 훌륭하기를 기원합니다.
카터의 뛰어난 기도이다.
카터시절 캘리파노가 교육장관이 된 비결은 대통령 각하라는 말을 문장 속에 무지 마니 넣었기 때문이란다.
클린턴은 국민들의 질문을 받으면 그 질문이 끝날 때까지 말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로 손으로 마이크를 감싸고, 한 쪽 귀를 질문자 쪽으로 돌리면서 몸을 기울이고, 양미간을 모으면서 눈길을 그윽하게 한다.
클린턴의 조크에 제일 큰 소리로 제일 오랫동안 웃었던 부통령 고어는 ‘역사가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클린턴 대통령을 제가 직접 소개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라며 클린턴을 소개하곤 했다.
통치받는 국민들의 동의에서 정부의 정당한 권력이 나온다.
아부는 민주주의 정부가 얼마나 자주 감언이설로 국민의 동의를 얻어 내는가 인 것이다.
강자에게는 사후까지도 아부해야 했다.
기원전 3천년동안 지속한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모두 단 한사람인 파라오를 추켜세우기 위해 세워졌다.
파라오는 백성을 위한 도시 건설에는 관심이 없고 왕좌에 오르기 무섭게 자신의 거대한 무덤을 짓기 시작했던 것이다.
카사노바는 미인에게는 지성을 칭찬하고 지성적인 여성에게는 미모를 칭찬하는 플레이보이의 신조를 만들었다.
알랑거린다, 비빈다, 만다, 군다, 딸랑딸랑, 바른다, 부채질, 뽐뿌질한다, 기름친다 등 질투, 시기, 기만, 모함, 이간, 모략이 섞인 다양한 아부에 관한 유사어, 은어, 구어, 속어, 비어가 존재하듯(영어에서도 100여개라 함) 아부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있어왔다.
최근의 아부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보다 은밀한 것이 되었다.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하는 아부가 좋아.(^*^)
- ‘정말 대단 하십니다’ 처럼 구렁이 담 넘듯 하지 말고 ‘당신의 첫 작품
이 뉴질랜드에서만 출시 되었는 데도 벌써 매진이라 니 …‘ 라고 구체
적으로 표현하라.
- 마음에 드는 부분을 애써 찾아 솔직하게 칭찬하라.
- 고기도 먹어본 넘이 더 잘 먹는 법. 충분히 칭찬받은 사람에 게 아부
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
-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추켜세우라.
- 상대방의 의심을 덜기 위하여 웃으며 칭찬하라.
- 믿음으로써 상대를 추켜세우기 위해 비밀을 말하라.
- 누구나 자신의 권위를 인정해 주는 사람을 좋아 하는 법이니 조언을
구하라.
- 구두쇠에게 관대하다고 하듯 약점을 파악하고, 전혀 반대되는 자질
을 칭찬하라.
- 아랫사람에게 대단히 뛰어 나다 라고 칭찬하라.
- 상사에게 대단히 뛰어나다고 칭찬하지 말라,
- 당신 최고야! 등은 자칫 거짓으로 보이니 절대 하지 마.
- 칭찬과 동시에 부탁하면 칭찬 받은 자는 팍 조심스러워진다.
- 지나치게 과분한 아부도 경계심을 낳는다.
- 생각보다 훨 좋다라고 전에는 아니었다는 식은 절대 사절!
- 근거 없는 칭찬은 믿음을 깰 수도 있으니 절대 금물.
- 상습꾼이 될 수도 있으니 같은 칭찬을 여럿에게 되풀이 하지 말라.
- 상대방이 솔직하게 말하라 해도 실은 솔직이 아니라 칭찬을 바라고
있으니 절대 솔직하게 답하지 말라.
상황에 따라서 아부를 잘 받는 것도 기술.
- 한편 고마워하면서 살짝 비난하려면;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 상대에 호의적인 답; 이거 완전히 비행기 탄 기분이네!
- 완전 감동 먹었어!; 찬사에 상당히 기분 좋다는 뜻.
- 칭찬받은 자가 반대로 칭찬해준 사람을 추어주는 말; 이렇게 마음이
비단결 같다니까!
- 말도 안 돼!; 속마음을 보여 주고 싶지 않을 때
모두들 남이 자기를 좋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러한 목표물을 백발백중 맞히는 것이 아부다.
모두들 아부의 미사일을 맞으려고 기꺼이 일어서기 때문.
흔히 화려한 사람들은 칭찬을 아부라고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렇게 봐주는 자의 안목이 뛰어나다고 받아들인다.
알면서도 아부에 쉽게 빠지는 까닭은 누구나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믿으려 들기 때문.
인류는 지금까지 아부를 계속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아부는 의도적인 거래, 특정 목적이 있는 전략적인 칭찬으로 자신을 유리하게 하려고 남을 높이는 일종의 조작 또는 상대를 슬쩍 추켜세움으로써 자기를 보호하는 일종의 가면 또는 본심을 숨기면서 그 잇속을 챙기기 위한 언어라고나 할까?
전통적으로 거짓말이 나쁘게 받아들여지는 데 반해 아부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져 왔고 거짓말쟁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곤 하지만 아부꾼들은 좀처럼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걸려도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였던 것만큼은 분명하기 때문에 아부는 위험 부담도 훨씬 적고 최악에도 거짓말보다 비난받을 일이 못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못하고 남들의 생각에 기대어 살아갈수록 아부가 엄청 늘어나게 된다.
아부도 진화하여 권력 자체가 아니라 권력자 개인을 추켜세울 뿐이다.
아부에 붙여졌던 사악이라는 딱지가 대부분 떨어져 나가고 보다 높은 신분으로 상승하는 하나의 새로운 출세도구가 되었다.
마음에 없는 칭찬인 아부도 칭찬은 칭찬이다.
이제는 모두들 상대를 칭찬하는 방법을 찾는 데 혈안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완벽하게 솔직한 것은 없다.
또한 전략적이지 않은 것도 없다.
위계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아부가 있다.
아부는 생명에 치명적일 수도 있는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게 하고 지위를 올려주는 탁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인류 사상 평등주의가 철저히 지켜진 사회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우정을 최대화하고 적개심을 최소화하는 개인은 잘 진화하여 인간관계의 최적화를 키우는 그런 특징이 후세에 이어진다.
아부는 대부분 찬사, 알랑거림, 고맙다는 메모, 살살 녹이는 인사 등 언어로 그쳐 실제로 전혀 던이 안 들면서 이익은 많을 수 있다.
우두머리에게 아부한 넘은 2인자가 되거나, 언젠가 우두머리를 없애고 그 자리에 앉을 수도 있다.
자연은 진실 따위에 관심이 없는 지 유기체는 자신의 이기적 유전자에 있는 것이면 어떤 기만적인 행위도 불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기만하여 그럴듯하게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속고 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듣고 싶은 찬사에 대하여 굳이 캐묻지 않으려 하고, 듣기 싫은 진실보다는 듣고 싶은 기만을 받아들이려 한다.
자연선택은 도덕을 모른다.
단지 피조물이 보다 쉽게 살 수 있는 쪽으로 진화할 뿐이다.
욕망을 이루려고 아부할 경우 굳이 자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양심이란 남이 볼 수도 있다고 경고해주는 자신 내면의 목소리일 뿐.
당신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너무너무 멋있다고 아부해주라!
지배하는 수컷 원숭이의 피에는 복종하는 수컷보다 두 배나 많은 세로토닌(없으면 우울증이나 폭력이 나오고 많으면 행복과 만족감이 늘어나는 피 속에 있는 혈관수축 물질)이 흐른다.
아첨꾼이 ‘전하의 지혜는 예언자도 따라 갈 수 없읍니다’라고 조아리면 왕의 세라토닌은 요동치고 왕은 행복에 겨워 난리다.
우두머리 원숭이는 실제로 힘을 사용하기보다 부하들이 자신을 추종하는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간다.
권력은 기분 좋은 것만은 분명하여 상대의 아부 자체만으로 뇌에 세로토닌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아부는 삶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아부를 조금이라도 맛보면 분명히 자신이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제사장 프타호텝의 가르침]은 파라오에게 바칠 아부의 말이다.
자나 깨나 조심스럽게 아부하라.
파라오가 큰 소리로 웃은 다음에 웃어라.
겸손하면 파라오가 총애할 것이고, 파라오는 총애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내어줄 것이다.
이제 안심이라고 오만을 보이면 그 즉시 작살날 것이다.
플라톤은 대중이 선동정치가들의 아부에 쉽게 현혹당하는 것을 증오했고 인간이 모두 동등하지 않음에도 인위적으로 동등하게 여기는 민주주의라는 제도에도 짜증을 내었다.
그는 수사학이 대중에 대한 아부일 뿐이고 그것을 가르치는 교사는 대중에게 고결하게 살도록 하기는커녕 환심을 사는 요령만 가르쳐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을 타락시키는 뚜쟁이다고 비난했으며 정치적인 웅변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했다.
플루타르크는 누가 아부하는 간신인지, 정직한 충성을 바치는 지 알아내는 비결을 다룬 을 냈다.
1. 의견을 갑자기 바꿔 아첨꾼이 그것 역시 지지하는지 살펴라.
2. 아첨꾼들은 비극배우처럼 진지하게 연기한다는 것을 새기라.
3. 당신을 칭찬하는 지 당신의 행동을 칭찬하는지를 구별하라.
4. 아첨꾼은 제3자를 이용하여 칭찬한다.
5. 하인은 거칠게 다루면서 위에 공손하다면 아첨꾼일 가능성이 높다.
6. 친구는 형식에 신경을 안 쓰지만 아첨꾼은 형식에 집중한다.
7. 친구에게 부탁하면 그렇게 해보지하지만 아첨꾼에게 부탁하면 벌써
그렇게 했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8. 진정한 친구는 친구들을 돕는 데 반하여 아첨꾼은 당신과 친구들이
은밀히 멀어지도록 만든다.
9. 당신이 누군가를 비난할 때 좋아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아첨꾼이다.
10. 아첨꾼은 자신의 일을 마치 남의 이야기인 듯 말하고, 자신과 상관
없는 일은 마치 제 일처럼 얘기한다.
남성은 처음에 암컷을 힘으로 무너뜨리는 유인원에서, 달콤하지만 전혀 실속 없는 말을 여성에게 속삭이는 종으로 진화되었다.
구혼이라는 단어는 맹세하다 라는 말에서 나왔다 한다.
남성은 여성에게 끝까지 충성하겠노라고 맹세하고, 여성은 그 맹세의 진실성과 지속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다.
여성이 아부 받지 않으면 절대로 안줄 것을 주도록 남성은 아부한다.
로맨틱한 아부가 바로 잠긴 문을 여는 열쇠.
남성의 칭찬에 기뻐하지 않는 여성은 이 세상에 한명도 없다.
모든 여성은 아부를 넙죽넙죽 받아들이기 때문에 여성에게 아부하기란 식은 죽 먹기로 실수가 있을 수 없다.
여성이 미모에 대해 아부를 받으면 비행기 태운다고 여기지 않으며 자신이 그만한 미모가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남성들이 이미 했음직한 아부는 상대 여성이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섣불리 시도하지 말고 은밀하게 아부하여야 할 것이다.
자신의 아부기술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으면 모성애에 호소하고,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거나, 냉정한 사람이라고 여성을 책망하라.
아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정원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라 한 몽테뉴는 불확실한 시대에는 아부가 왕궁에서부터 만연된다고 했다.
체스터필드는 왕과 말할 때 하인과 말하듯 마음을 편하게 하지만 시선 하나하나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행동 하나하나에 최고의 경의를 담아야 하고, 침착하고 무관심한 척해야 하며 특히 아부하는 순간에도 태평한 척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아부의 반대인 경멸은 삼가라 했다.
모욕은 육체의 상처보다 훨씬 늦게 아문다.
사람들을 추어주지는 못할지라도 결코 경멸 섞인 태도로 대하지 말라.
경멸만큼 용서못할 것은 없고 부정적인 말은 좀처럼 안 잊혀진다.
실익을 위해 아부해야 하듯 실익을 위해 경멸은 말아야 한다.
만약 한번이라도 경멸조의 태도로 대한다면 협조는 영원히 사라진다.
바보에게도 공손히 대해 주라.
사랑보다 부와 결혼하는 편이 현명하다.
돈과 결혼한 사람은 거의 행복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생활을 하는 반면 사랑으로 결혼한 사람은 얼마간 행복하지만 오랫동안 불편하게 산다.
아부는 억압으로 인하여 생겨나고 자유로 인해 없어졌다.
구대륙의 장벽이 사라진 미국에서는 자신을 추켜세우는 새로운 유형의 아부가 출현했다.
그들은 화려하게 아부하거나 지나치게 장식적인 표현을 싫어했다.
미국인들의 삶은 처음부터 직설적이었고 발가벗은 진실을 말하는 순수한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남성은 여성을 칭찬하지는 않지만 매우 존중한다.
다시 말해 동등하게 대했다.
미국 여성들은 구세계의 여성들처럼 아부를 받지 않는다.
미국이 눈부시게 성장하는 힘은 바로 미국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프랭클린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며 하느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하였다.
그는 말조심을 유난히 강조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땐 파리가 입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의 귀는 쓸모없으니 없애 버려라.
프랭클린은 자신이 천성적으로 고약한 편인데 논쟁으로 인간관계가 서먹해지면 원하는 자리에 편히 갈 수 없다고 항상 조심했다 한다.
논쟁을 피하는 것이 논쟁에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온다.(카네기)
경청하면 말하는 자는 흡족해 하며 듣는 자를 좋게 생각하게 된다.
아부 선수들은 달변가가 아니라 경청자들이다.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고 가로채지 않는 것처럼 뛰어난 아부는 없다.
남자들은 말을 잘하는 것이 작업의 가장 좋은 방법이며, 여자들은 귀담아 듣는 것이 남자를 호리기에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여긴다.
말하는 동안에는 배울 수 없다!(일본 속담)
아래 사람이 챙겨야 할 비밀병기가 바로 경청.
손님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기업은 계속 번창한다.
카네기에게 아부는 사람을 지배하는 장난감이었다.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일게 하는 것이 사람을 움직이는 비결.
사람을 추어줘서 스스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느끼게 만들라.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충동은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은 욕구’이다.
카네기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을 냈다.
사람들에게 순수한 관심을 보이라.
생일에 축전을 보내고, 이름을 기억하고 자연스럽게 부르고, 언제 어디서나 항상 웃으라.
강아지가 꼬리를 치는 것보다 더 진실한 미소는 없다.
진실한 미소만이 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가져온다.
아부는 대부분 권력과 신분에서 차이가 나는 사람간의 상호작용이다.
높은 사람에게서 뭔가를 얻으려면 간접적으로 아부해야 한다.
위에 아부할 경우 그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당신은 신분이 이미 낮기 때문에 억지로 겸손한 척 하지 말라.
아부하려고 부하가 암묵적으로 상사를 평가하는 것은 주제 넘는다.
윗사람이 스스로 자세를 낮추면 아래에게 존경과 신망을 얻는다.
상사가 실수하면 인간적으로 더 친하게 느껴져 좋아하는 자가 는다.
아부 받는 사람이 주변 사람보다 아부꾼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주변사람은 온갖 사탕발림을 물리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아부가 분명할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지며 약간 애매한 아부가 분명치 않거나 지나치게 분명한 아부보다 더 효과적이다.
기업의 낡은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상사와 부하라는 개념은 더 이상 없으며 시대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정말 잘했어’ 라는 칭찬보다는 ‘보고서를 쓰느라 밤늦게까지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지’ 라는 인정이 필요하다.
21세기 사이버 세대의 아부는 이전과 다르다.
사이버 세대들은 카네기의 처세술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
모든 행동의 정당성을 도덕성이 아닌 효율성 여부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중심적이고 남이 어케 보는지에 무관심하며 자신에 대한 아부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그들은 남들과 소통 없이도 인터넷에서 상상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고립되어 있지만 외롭지 않은 세대이다.
인사말이 생략되는 이메일은 점점 더 직접적으로 바뀌고 있다.
채팅룸은 신속과 솔직을 최고로 여긴다.
애들은 친구에게서 귀에 거슬리는 진실을 듣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상대가 듣기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원하는 것을 말할 뿐이다.
바로 이것이 21세기형 솔직함이다.
자잘한 아부는 조직이나 사회를 하나로 묶는 요소다.
아부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일상적인 예의라고 할 수 있다.
아부로 인해 사회가 나아지고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된다면 그것 자체로 매우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