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태백산(1567m) - 태백시 소도동·혈동, 봉화군 석포면

신점숙작가 2009. 9. 8. 16:03

설화가 만발한 태백산 능선길. 장군봉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길은 설화가 피면 장관을 이루는 은사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설화능선 일품인 태백의 성산

태백산(太白山)은 태백 최고봉의 자리를 함백산에 내주고서도 감히 태백 제일의 산으로 손꼽히는 명산이다.
이는 태백산이 그곳의 정수리 장군봉에 단군시대 이래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천제단을 지닌 이래 재래신앙의 모태가 되어왔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백두대간의 중신부에 자리하며 그 품의 서쪽 끝을 소백산과의 경계가 되는 고치령까지 둘 정도로 깊고 넓은 품을 자랑하고 있어서다.

천제단은 물론 산자락 곳곳에 수많은 기도터가 깃들 정도로 이땅에 불교나 유교가 전래되기 전부터 민간신앙을 키워온 곳. 그래서 태백산 정수리에서는 지금도 매년 개천절이 되면 하늘님 한배검을 받드는 천제가 열린다.

또한 태백산의 자랑은 설화능선. 겨울 이 산자락에서 눈꽃축제가 열리는 데 진정 설화를 보려면 장군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걸어볼 일이다.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진귀한 광경이 산꾼들을 맞이한다. 따라서 신년 태백산 산행을 계획할 때 천제단과 눈꽃능선, 그리고 하산후 당골의 태백석탄박물관 탐방까지 아우른다면 산행과 문화체험이 담긴 멋진 산행코스가 될 법하다.

태백산 산행들머리는 유일사, 백단사, 당골이 대표적이며 이중 최단거리는 유일사 방면이다. 유일사매표소에서 장군봉까지는 1시간 30여분. 산행도중 유일사 짐을 실어나르는 삭도가 있는 곳부터 장군봉까지는 백두대간능선을 따른다.
장군봉을 30여분 앞둔 지점부터는 태백산 명물 주목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신년 태백산 일출맞이 산행을 할 경우에는 이 코스가 권할만. 일출 시간이 오전 7시 30분경임을 감안하면 최소한 새벽 5시에는 산행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태백산 안내도

백단사 방면은 망경사를 거쳐 장군봉에 오르게 된다. 도중에 반재를 경유할 수도 있다. 당골코스는 가장 긴 코스. 대개는 들머리보다는 하산로로 많이 잡는 편. 그
러나 최근에는 당산로를 정비해 놓아 산행시간이 단축되었다.
백단사나 당골코스로 장군봉까지는 1시간 40분∼2시간 가량 잡으면 된다. 장군봉에 오른 후 부쇠봉과 문수봉 능선을 종주하는 것도 태백산의 힘찬 산세미를 느끼기 그만. 하루 산행으로 가능하다. 또한 근래에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이들이 많아 장군봉에서 화방재로도 길이 잘 나 있다.


교통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033-552-3100) 유일사 가는 시내버스가 07:15에 있으며 백단사 입구를 경유한다. 당골행은 07:38∼22:15까지. 들어간 차가 돌아나온다. 태백역앞에서 유일사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데는 약 2만원선. 태백산 도립공원관리사무소(033-550-2514)


'사람과 산' 이정숙 기자

함백산(1573m) - 태백시 상장동,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화방재 등산로. 민항재로 가는 414번 지방도에서 만날 수 있다.

말없이 굽어보며 보살피던 태백의 진산


함백산(咸白山)은 태백의 진산이다. 현재 이곳 함백산에는 포장도로가 나있는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포장도로를 걷기 싫다면 싸리재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선택한다. 상항백이라고 부르는 은대봉(1142m)을 지나 50분 정도 걸으면 중함백, 함백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함백산 정상에서는 국내 최고(最高)의 고개, 만항재를 지나 수리봉(1214m), 창옥봉(1238m), 화방재로 하산길을 잡으면 된다. 싸리재에서 정상까지는 넉넉하게 1시간 30분, 정상에서 화방재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은대봉을 지나는 중간에는 국내 최대 길이의 정암터널 위를 걷게 된다. 포장도로라도 상관없다면 태백 시내의 까막바위(문곡역 위쪽) 들머리나 혈동의 혈리굴 있는 곳으로 들머리를 잡아 오르면 된다.

태백에서 가장 높은 함백산. 배두대간이 지나간다.

교통

함백산을 비포장 도로로 오르려면 싸리재로 가야한다. 싸리재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시내에서 10분간격으로 있다. 버스 기사에게 양해를 구해 세워 달라고 해야 한다. 태백시외버스터미널(033-552-3100), 정상에서 마찬가지로 비포장 도로로 내려오면 화방재이다. 화방재에는 하루에 7∼8회 정도 태백시내 방면으로 운행되는 완행버스가 있다.

'사람과 산' 최윤진 기자

금대봉(1418m) - 태백시 화전동, 삼척시 하장면

한강 발원지 검룡소 품은 산



싸리재에서 금대봉을 오르는 등산객들.

태백 여행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곳이 하나 있다면 한강발원지 검룡소인데 바로 이 검룡소를 품고 있는 산이 금대봉(金臺峰)이다.

금대봉은 태백산과 함백산을 달려온 백두대간이 싸리재에 이르러 북서쪽에 일궈놓은 산으로 이웃한 대덕산과 더불어 태백시가 자랑하는 식물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해서 이 산에는 산행뿐 아니라 검룡소를 둘러보고 다양한 꽃과 식물을 촬영하려는 생태탐방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금대봉 산행 역시 이곳의 자랑거리 검룡소를 둘러보는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정상 북동쪽 금대봉골의 검룡소에서 발원한 물은 하루 솟는 양만 2천여톤 가량. 이 물은 지천을 합류하며 500여킬로미터를 달려 서울 시민의 젖줄 한강을 낳느다.

검룡소를 경유하는 금대봉의 대표적인 산행코스는 안창죽동에서 금대봉 정상을 지나 싸리재를 연결하는 길이다. 태백에서 삼척 방면 35번 국도에서 안창죽동으로 들어가 금대봉골을 지나 정상에 오른 다음 싸리재에서 산행을 마치는 데는 약 4∼5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금대봉 산행은 교통편을 고려하면 산행코스를 역으로 잡는 게 좋다. 싸리재와는 달리 하산지점인 안창죽동에서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8번 국도상의 싸리재(두문동재의 잘못된 지면)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정상까지 가는 동안 두 개의 헬기장을 지난다. 정상까지는 30분. 방화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 주변으로는 봄이면 태백기린초 등 각종 야생화와 참나무 군락 등 예의 금대봉이 자랑하는 식물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정상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북서 능선을 타고 약 10여분만에 옛 두문동재에 이르면 이곳에서는 금대봉골을 따라 하산하게 된다. 고목나무샘을 지나면 깊고 그윽한 숲터널이 검룡소까지 이어진다. 또한 최근에는 태백시청에서 금대봉 정상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매봉산가지 간 다음 용연동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정비해놓아 많이 이용되고 있다.

금대봉 안내도

검룡소를 본 것으로 산행이 끝난 것이 아니다. 검룡소에서 안창죽마을을 지나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여정 또한 훌륭한 산골 오지여행이다.
겨울 내내 쓸 땔감을 처마 밑에 쌓아 놓은 산골집들과 옛 두문동재를 드나들던 길손들이 쉬어가던 빈 주막집, 안창죽동을 흘러내리는 한강의 가장 맑은 물들은 하루 산행의 피로가 말끔히 가셔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교통

싸리재에는 버스가 서지 않는다. 영월행 버스가 싸리재를 지나므로 버스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별도의 차량지원을 받도록한다. 안창죽행 시내 버스는 하루 2번 (06:15 19:50) 있다. 40분 걸리고 1,200원. 버스는 안창죽에서 돌아나간다.


'사람과 산' 이정숙 기자


연화산(1171m) - 태백시 황지동·황연동

황지못에 피어난 연꽃전설 어린 산


연화산(蓮花山)은 태백시의 중신 황지동과 황연동 사이에 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서쪽으로 난 많은 골의 물은 황지천에서 합류되고 주봉인 옥녀봉을 제외한 투구봉과 작은연화산이 있다. 오를 때는 풍부한 수량, 계곡물을 좇아 오르면 좋다.

연화산 서쪽 골 중의 하나인 풀이당골은 연화산의 대표적인 등산로 중의 하나다.
태백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연화산.

주 등산로는 송이재에서 남쪽으로 곧바로 올라 옥녀봉에 닿는 것과 계곡 길인 풀이당골, 이서낭댕이골, 동이골로 오르는 길이 있다. 어디로 오르든 산행 소요시간은 최대 4시간이면 충분하다. 송이재로 오르는 길은 38번 국도 태연주유소 맞은 편이고 풀이당골과 이서낭댕이골은 황지동 황지중고교 앞이 들머리가 된다.

연화산 안내도

연화산에 올라 내려올 때는 서쪽 상장동 상장국교 방향이나 동쪽 질루메기 방향으로 잡는다. 송이재길과 풀이당골길이 만나는 6부 능선쯤에는 냉혈이 있는데,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산바닥에서부터 나오고 겨울이면 그 부분에서 눈이 녹는다고 한다. 냉혈을 지나서면 정상 바로 밑의 약간 위험한 암릉이 나타나는데 옆으로 비껴 가는 길이 있다.

교통

연화산은 시내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버스터미널에서 문곡동이나 송이재(연화산)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사람과 산' 최윤진 기자

백병산(1259m) - 태백시 통동·백산도

백산으로도 불리는 낙동정맥의 최고봉


정상부근의 암릉지대. 서북쪽으로 전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태백 동쪽 경계에 있는 백병산(白屛山)은 태백시계의 연봉 중에 있으며, 백두대간 피재에서 시작해 다대포에 이르는 낙동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 부근에는 병풍을 펼친 듯한 바위절벽(병풍바위)이 있는데 가뭄 때는 흰빛으로 보이고, 비가 올 때는 검은 빛을 낸다고 하여 백산(白山) 또는 백병산이라 전한다.

산행들머리는 38번 국도상의 통보탄광이 있는 통골 입구의 기차굴 다리다.
통골 왼편은 고랭지 채소밭이고 오른편이 백병산이며 계곡에서는 고비덕재에서 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길은 또렷하지만 발길이 뜸한 산길의 호젓함을 느끼기에 좋다.

등산로 도중에 백병산 코스를 알리는 안내판을 두엇 지나고 마침내 입구를 떠난 지 1시간 가량이면 헬기장이 있는 고비덕재에 도착한다.
고비덕이란 양치식물 고비가 많이 있는 언덕이란 뜻인데 봄철이면 각종 보호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이곳은 옛날 황지주민들이 동해로 소금을 구하기 위해 넘던 옛길이다.

한편 고비덕에서 오르막을 20분 오르면 갈림길을 만날 수 있다. 왼편으로는 낙동정맥 종주길이며 오른편은 백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정상은 서너평으로 삼각점이 있다. 정상부근 칼날능선 마고할미성터, 연꽃바우, 바고할미통시바우 등이 줄을 선 끝으로 병풍바우가 보인다. 지금까지 지나온 통골이 발아래 있다.

백병산 산행 들머리. 통보탄광 정문을 지나 통골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판.


하산은 통보탄광쪽을 내려가면 원점 회귀산행이 된다. 하산길에서 유의할 점은 오른쪽 능선으로 난 갈림길을 찾는 일이다. 통보탄광쪽은 서릉을 따라가면 된다.
정상에서 내려와 서쪽으로 향하면 50미터 높이의 암봉이 나타난다. 촛대처럼 생겼다 하여 촛대바우라 하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좋다.

산길이 험하고 독도가 어려우므로 경험자를 동반하는 게 좋다. 오르막길의 어지러운 산판길은 헷갈리기 쉬운 길이고 잎갈나무 군락지인 큰덕은 낙동정맥팀도 헤매는 곳이다.
산행거리 10킬로미터 소요시간은 5시간쯤 걸린다.


교통

태백에서 통리로 가는 버스는 6:10부터 11:50까지 시내버스와 통리를 경유해 포항, 경주, 삼척방면으로 가는 완행과 직행이 수시로 있다.


백병산 안내도







'사람과 산' 임현주 기자

대덕산(1307m) - 태백시 삼수동, 삼척시 하장면

태백 생태의 보고


대덕산(大德山)은 태백시와 삼척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금대봉(1418m)과 대덕산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하장면과 경계에 우뚝 솟은 대덕산은 큰덕산이라고도 불린다. 창죽 주민들은 대덕산의 초지에 소를 방목하고 있다.

등산코스는 안창죽, 버스정류소에서 시작되는 코스와 싸리재(두문동재) 코스가 있다. 싸리재에서 금대봉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 입구에는 이 지역이 환경부의 생태계보호지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대덕산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면 초원이 계속된다.
안창죽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출발하여 분주령골로 들어선다. 하지만 등산하기에는 분주령으로 가는 왼쪽길이 더 좋다. 수십만평의 광활한 추원지대의 분주령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덕산 정상. 정상은 나무가 별로 없는 천연초지이다.
38번 국도가 지나는 싸리재. 남쪽으로는 함백산. 북쪽으로는 금대봉과 대덕산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또, 다른 산행의 출발점은 싸리재는 금대봉과 함백산을 가르는 백두대간 위의 고개로 38번 국도가 지난다. 싸리재에서 출발, 대덕산까지 가는 코스를 택할 경우 고목나무샘을 거쳐 능선을 약간 횡단하여 능선으로 올라붙도록 한다.
싸리재에서 북릉의 코스는 2시간 50분이며 정상에 도착할 수 있고 정상에서 동릉을 따르다 보면 남쪽으로 갈림길이 많아 산행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정상부근에 나무가 별로 없고 억새와 같은 풀들로 뒤덮여 천연초지를 이루고 있다. 하산은 남릉을 따라 분주령골이나 화급배기로 내려서도 되고, 정상에서 바로 덤불아우골로 내리는 길도 있다.

평탄한 길은 동북 능선을 따라 살개목 코스이다. 살개목에서 1시간쯤이면 큰골 상부의 묵밭에 이른다. 잠시후 골짜기 두 개가 합쳐지면 멍우바우골인데 이곳은 머위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40여 분이면 하산하기에 충분하다. 살개목에서 물푸레메기를 통과하는 하산코스는 경치가 좋다.

 

대덕산 안내도

교통

태백에서 산행들머리인 싸리재를 넘어 고한이나 사북까지 다니는 완행버슨는 06:35부터 21:20까지 하루 15회 있는데 20분쯤 걸린다. 태백에서 안창죽까지는 완행버스가 06:10 19:50 두 번 있다.
혹은 태백에서 07:20∼18:50까지 하루 6번 운행하는 하장행 완행버스를 타고 창죽에서 내려 안창죽까지 걸어들어가도 된다.

'사람과 산' 임현주 기자

매봉산(1303m) - 태백시 삼수동

태백골 조망이 시원스런 산


정상부에 고랭지배추밭이 광활하게 펼쳐진 매봉산.

오십천, 한강, 낙동강의 분수령이 되는 피재 일명 삼수령에서 서쪽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산 경사면에 배추밭이 펼쳐진다. 바로 매봉산(일명 천의봉 天儀峰) 자락에 있는 고랭지 채소단지이다.
매봉산에서 태백시내를 바라보면 태백의 지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첩첩산중 골과 골 사이에 움튼 태백의 보금자리는 강원도 산의 골을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다.

매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피재에서 남서 방향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길과 싸리재에서 북쪽 금대봉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피재에서 포장도로를 걸어 1시간 정도 오르면 비단봉과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좌측 매봉산으로 난 등산로로 20여분 오르면 정상이다.

매봉산 전체가 고랭지배추밭으로 경작되기 때문에 우거진 나무숲이나 꽃밭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광활한 고원의 탁트임을 만끽할 수 있다. 정상에서 비단봉, 1233봉, 금대봉을 따라 2시간 정도 하산하면 싸리재에 닿는다.


매봉산 안내도

교통

피재 방면으로 가는 완행버스가 오전 6시 10분부터 약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8번 운행한다. 싸리재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려면 싸리밭골 방면으로 걸어나와야 한다. 태백시내로 들어오는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땐느 태백시 북쪽 31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피재를 알리는 큰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