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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방수제 - 태항산..비나리투어
신점숙작가
2011. 9. 30. 17:57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이른아침부터 찾아왔다.
비 바람이 찾아 와서 창문을 흔들고 밖을 보란다.
조금은 서늘하다는 느낌으로 옷깃을 여미고 창가에 몸을 기대어본다.
가을을 안고 오는 비바람이라 서늘 하기는 하지만 페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공기는 시원하게 느껴졌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에게 관대 해 지고 싶어지고 느그러워지고 싶다.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오늘 오전에 있을 초증학교 강의시간에 잘 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시화호로 출사를 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잠시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시화방수제를 차로 한참을 가서야 카메라를 들고 모두 차밖으로 나온다.
아직은 구름이 낮게 두껍게 내리고 있어 멋진 사진은 기대가 어려웠다.
갈대 숲사이로 약간은 세찬 바람이 불어와 마구 흔들어 댄다.
아!
오늘은 바람을 잡을 수 있을까..?
갈대 숲을 이리저리 헤치며 바람을 잡아 볼려고 안간힘을 다 해본다.
장난꾸러기 바람은 잡을려고 하면 조용하게 발길을 멈추고..
내가 멈추고 있으면 세차게 획하고 지나가 버린다.
이렇게 발과 숨박꼭질을 하다가.왔다.
위의 사진은 시화호 방수제에서 담은 사진이다.
10월 10일 태항산 대협곡으로 출장을 가게 된다.
이번에도 아주 근사한 태항산 사진 몇장 담아 올 수 있기를 ..
지난 몇달전에 태항산 팸투어때 만났던 분들과의 인연이 다시 태항산을갈 수 있게 되었다.
우공이산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태항산에서 멋진 가을을 만나야 겠다.
태항산을 그리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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