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장은 지난 2월 22일 14시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다문화가정 학생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토론회에는 양기호 교수(다문화학회 회장),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의 다문화 담당 과장, 안산지역교육청 교수학습국장, 안산 원곡초와 원일초 교장, 교사, 학부모, 안산외국인주민센터 소장, 안산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하였다.
주 발제자로 나선 김광남 교수(성결대)는 “안산지역 학교 다문화 가정 학생들 학업성취도 설문조사 분석결과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하면서 최
종적으로 기관간 협업과 배려를 통한 공존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날 토론회가 개최되기까지 윤화섭 의장은 지역활동을 통해 안산 지역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었음에도 구구단을 외우기 못하거나 한글을 쓰고 읽고 말하기에 자유롭지 못해 선행학습의 결여로 인해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였다.
이를 위해 윤화섭 의장은 작년 2012년 안산 원곡동의 두 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직접 실시하였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낮은 학업성취도는 학교생활에 취미를 잃게 되는 계기가 되어 학교를 중퇴하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업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및 예산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서 이 날 토론회가 마련되었다.
2013년 현재 도내 외국인주민은 424,946명(외국인 자녀수는 42,365명)으로 전국 외국인거주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자녀들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만6세 미만이 25,272명으로 59%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이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했을 경우, 이중언어 지원 등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각종 교육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날 토론회에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네 분이나 참석하여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주문하였다.
추후 정책이 추진되고 6개월 후 후속 조치에 대한 검토를 위한 간담회를 기약하며 이 날 토론회는 마무리되었다.
신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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