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숙작가 2025. 2. 27. 00:13

 

옥룡설산

1.옥룡설산(玉龙雪山, Yulong Snow Mountain)은 중국 윈성 리장(丽江) 근접에 위치한 아름다운 설산으로, 최고봉(샨쯔더쑤, 扇子陡山)은 해발 5,596m에 이른다. 만년설이 덮여 있으며, 원난에서 가장 높은 산맥 중 하나다. '옥룡'이라는 이름은 산의 모양이 마치 하늘을 나는 한 마리의 백옥빛 용과 닯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곳은 나시족(纳西族) 문화를 대표하는 성스러운 산으로, 나시족의 신앙과 전설이 깊이 깃들여 있다.. 특히 옥룡설산은 나시족이 섬기는 신, '삼다오신(三朵神)'이 머무는 곳으로 전설이 있다고 했다.

 

 

 

 

2.옥룡설산의 전설

1) 용의 화신, 옥룡
아주 오래전, 윈난의 대지에는 두 형제 용이 살았다고 한다. 형은 옥룡(玉龙) , 동생은 하바(哈巴) 였으며, 둘은 나시족 사람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그러나 어느 날 사악한 악마가 나타나 강을 말리고, 땅을 갈라지게 해 가뭄과 기능을 일으켰다. 이를 본  옥룡과 하바는 힘을 합쳐 악마와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결국 악마를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생 하바가 깊은 상처를 입고 쓰러졌고,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슬품에 빠진 옥룡은 동생을 그리워하며 구 자리에서 거대한 산이 되었다. 그의 몸은 웅장한 봉우리가 되고, 그 눈물은 강이 되어 리장( 丽江)일대를 적셨다. 이후 나시족 사람들은 그를 신으로 받들며 '옥룡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동생 하바 역시 하바설산 (哈巴雪山)으로 남아 '영원히 서로를 바라보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2) 삼다오신(三朵神)의 전설


나시족 신앙에서는 옥룡설산을 '삼다오신(三朵神)'이 거하는 신령한 산으로 여긴다. 삼다오신은 나시족의 수호신으로, 하늘과 대지를 연결하는 존재다.

전설에 따르면 삼다오신은 리장의 땅을 다스리며 인간들에게 농사짓는 법과 물길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들의 탐욕과 싸움으로 서로를 헤치자, 삼다오신은 슬픔에 빠져  영원한 고요한 인간 세상을 지켜보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옥룡설산이 되어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고, 그곳에서 인간의 삶을 지켜보는 존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시족의 전통 축제 '삼다오제(三朵节)'는 바로 이 신을 기리는 행사이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옥룡설산을 향해 기도를 올린다.

 

 

 

 

 

 


3) 옥룡설산과 사랑의 전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옥룡설산은 한 여인의 깊은 사랑이 서린 장소라고 한다.

옛날 리장에는 아름다운 나시족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가난한 농부와 깊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마을의 권려자는 그녀 자신의 첩으로 삼으려고 했고,  농부를 멀리 보내버렸다. 여인은 하늘에 빌며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기를 기원했지만, 끝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결국에는 절망 속에 있는 설산을 오르다가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고, 그 모습이 바로 옥룡설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곳에서 사랑을 약속한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으며, 산을 찾아 기도를 드린다.

옥룡설산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신화와 전설이 깃든 성스러운 산으로, 용이 형제를 위해 희생한 이야기, 신들이 머무는 신비로운 장소라는 믿음, 그리고 사라의 전설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얽혀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여행디카시, 옥룡설산의 노래   /   신점숙

 

저 하늘 걸친

옥빛 용의 등줄기,

구름을 뚫고 솟은 은빛 날개.

 

찬 바람 스치며

설화(雪花)가 춤추고

햇살 스미면

수천 개의 눈부심이 반짝인다.

 

너는 말없이 서 있어도

세상의 숨결을 안고,

나는 너를 바라보며

끝없는 길을 꿈꾼다.


https://youtu.be/rExiP-RWr2w - 옥룡설산 영상(유튜브)

https://blog.naver.com/juomsook21 - 네이버블로그


 

『흔들리지도 부러지지도 않을 용기』저자 신점숙 작가 한복입고 세계여행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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