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보이스피싱 - 사기전화 조심하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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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하자 말자(09시:52분)
02-584-0171 이란 서울 번호가 휴대폰에 찍힌다.
이름을 확인하고는 서울의 서초동지점의 농협중앙회란다.
김재환이란 사람이 내통장과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와서 신용대출과 인출을 요구 한단다.
본인확인을 위해 전화 했으니 신용대출과 인출 해줘도 되냐고 직원이라며 묻는다.
순간 나도 당황해서 김재환 모르는 사람인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본인을 바꿔준단다. 그럴싸하게 은행 분위기(음향효과) 까지 만들어서 잠시 나도 정말 은행이구나 생각했다.
김재환: 여보세요 저 김재환인데요 하며 아주 면식이 있는사람같이 능청스레 전화를 받는다.
김재환이란 사람 전화 바꾸자 말자 대뜸 지난번에 만나서 자기한테, 내가 애원하면서 신용대출 받아 달라고
해놓고는 무슨소리를 하냐고 큰 소리로 나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게 마구 지껄여댄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바로 걸려온전화번호를 눌렀다.
조금전과는 분위기가 다른 곳으로 연결이 된다.위의 전화번호는 다른 일반 회사였다.발신으로 도용된 전화는 피해를 또 볼것이다.
조금후에 농협직원이라며 다시 전화가 온다..
자기들도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 했는데 경찰이 온단다.
그러면서 어떻게 할거냐고?.. 대출을 할까 말까를 결정하란다.
지금 둘다 같이 사기치는거 아니냐고 냅다 소리를 질렀더니 아무 소리없이 전화는 끊겼다.
잠시후 114에 문의해서 농협 서초동지점과 법원지점의 전화번호를 안내 받았는데 전혀 다른번호였다.
농협의 컴푸터 사고 이후 보이스피싱이 농협을 사칭하면서 많이 걸려 온다는...
농협직원도 아주 힘들어 하고 있다,
전화로 물어보는 보이스피싱의 사기꾼들이 가지고 있는 내정보가 정확하다는 것에 놀랐다.
이름, 사는곳, 주민번호를 정확히 알고 있는데 주민번호를 재차 확인까지 할 때 아니라고 했더니
그럴리가 없다고 한다.
자칭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도 이렇게 순간 당황해서 묻는대로 잠시지만 순순히 대답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돈은 없지만, 금융재산이 많은 분들은 당황하고, 가슴 뛰면서 속아 넘어 갈거 같다.
신용대출이 그렇게 호락호락 가볍게 되는 것이 아닌데..
그리고 예금인출을 하기 위해서 비밀번호를 알아 낼려고 하는 사기꾼들에게 절대로 넘어가지 말고,
혹시 이런 전화 받으시면 당황하지 말고 114에 해당지점 전화번호 확인 하시고 대처 하시면 되겠습니다.
나쁜놈들!~
남들이 힘들게 성실하게 마련한 재산에 눈독을 들이는 ..나쁜...
정말 눈먼돈들은 숨기도 잘하드만..
묵묵히 성실하게 잘 살아가는 다수를 위해서 절대로 잡아야 하는데..잡히지도 않고..
휴대폰에 찍히는 발신번호도 조작을 하니 이쪽 저족에서 피해를 보게 된다.
인터넷의 비밀번호는 2~3개월에 한번씩은 반드시 변경해서 여려가지 정보 도용에서 보호를 받아야 될거같다.
5월의 화창한 날에 이렇게 뜸금없이 걸려오는전화에 놀란 가슴 쓸어 내리고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잠시 이글을 올려본다.
순간 놀랐던것은 저쪽이 내 정보를 너무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것에 당황하게 되었던 것이다.
지나고 보니 놀랄일이 아닌데도 ..
몇명이서 역할을 바꿔가면서 연기를 하는것이 정말 은행 같았다..
절대 속아서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겪었던것을 올립니다.
참고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신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