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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추천여행지 남원광한루와 혼불문학관 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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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추천여행지 남원광한루와 혼불문학관 여행

여행작가신점숙 2015. 12. 5. 00:57

 

 

 

남원의 주변에는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반도의 중앙에서 남단으로 향한

소백산맥의 ​최고봉인 지리산(1915m)이 솟아있다

​지리산은 제주도의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그 외에도 가야산, 월악산, 소백산등

1000m가 넘는 산들이 인접해 있다

이 산맥을 경계로 동쪽은 경상도,

서쪽은 충청도, 전라도가 있다

 

 

 

 

 

 

광한루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누각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

제 281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시대에는 ​ 백제와 가야 세력이...

신라 통일 후에는 고구려의 유민들을 남원으로

이주시키고, 남원경을 설치하고 거문고 등

고구려의 문화가 전승되고

조선시대는 남원도호부로 승격되어 매년

5월초에는 광한루일대서 셩춘향을 기리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춘향제와

전국춘향전선발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남원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가 만나는 지역이다.​

 

 

 

 

 

 

 

 

 

남원에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가 숨쉬고 있는 지역이다.​

바로 혼불의 저자 최명희​작가님의 혼이 서려있다.

소설 '혼불'은 우리문화사의 금자탑을 세웠다

20세기 말 한국문학의 큰 획을 그은

대하예술​이다.

 

 

 

 

 

 

 

 

 

최명희 작가는 혼불을 쓴 이유에서​

​그것은 근원에 대한 그리움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그 윗대로 이어지는 분들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가를 캐고 싶었다고 한다

신점숙작가 또한 어릴때 ​어머니가

​먼 나라로 가시고 근원를 찾지 못해 방황할 때

혼불이 의미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나를 찾아 떠나는 혼불...

최명희 작가는​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는 심정으로 집필을 하셨다고 한다

웬일인지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고 간절한 일이랴

그저 온마음을 사무치게 갈아서

손끝에 모으고 생애를 기울여 한 마디

한 마디, 파나가는 것이다.  

 

 

 

 

 

 

 

 

 

멋진 가을에 여행을 다녀오고 이 후기를

정리 하면서 작가 역시 온마음으로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을 담아 나의 혼불이신 어머니

어릴때 가신 그님을 그리워하는 마음

깊이 되새겨 봅니다

 

 

 

 

 

 

 

 

 

 

이도령과 성춘향의 애절한 사랑을 알게되고

나를 찾아 나선 혼불로 멋진 시간을 보내고

다음은 그냥 갈 수 없어

남원에서 가장 맛난 남원이 자랑하는

추어탕을 먹기로 했다

 

 

 

 

 

 

 

 

 

 

 

생전에 최명희 작가는 국어사전을

시집처럼 읽어 혼불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운율을 살려 모국어의 감미로움과 미려함

풍성함을 돋보이게 하여

찬탄을 자아내게 하셨다

 

 

 

 

 

 

 

 

 

가을의 보양식이라고 하는 추어탕은

1123년 기록에는 예종의 조의를 위해​ 고려를

방문한 북송의 사신 서긍이 쓴 고려도경

제23권 잡속2편 어(魚​) 부분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귀인은 육고기(양, 돼지)를 ​먹고

가난한 백성은 해산물을 많이 먹는다​

미꾸라지? 전복,조개,진주조개,

왕새우등은 귀천없이 잘 먹는다​

그러나 이것이 미꾸라지를 먹었다는 기록일 뿐

추어탕 요리가 등장했다는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