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소변 건강?.....행복비뇨기과(김종구)원장 본문

카테고리 없음

소변 건강?.....행복비뇨기과(김종구)원장

신점숙작가 2009. 4. 14. 10:18

김종구 원장

동의성단원병원 행복비뇨기과

 

소변 건강?

 

대변은 더러운 것이다. 그래서 대변을 보고 난 후 항상 손을 씻는다. 소변은 어떨까? 정상인의 소변은 균도 염증도 있으면 안 된다. 필자는 이전에 방송프로그램에서 소변을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다. 장수의 비결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소변 섭취가 장수에 도움이 되는지는 필자도 궁금하다. 그러나 소변은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비뇨기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소변을 본 후 손을 씻는 것이 아니라 소변을 보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을 정도로 소변은 깨끗해야한다.

 

첫 번째 궁금해하는 것이 소변의 색깔이다. 소변의 색깔은 무색에서부터 진한 호박색 까지 다양하다. 먹는 약물이나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색소 등에 의해서 소변이 붉거나 짙 노랑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수박이나 색소가 많이 들어간 사탕, 비타민 음료 섭취 후에 소변색깔이 평소와는 다름을 한번 쯤은 경험한다. 그러나 적색이나 콜라 색깔의 소변이 나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이상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외래에서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소변에 거품이 있는데 큰 병이 아니냐는 질문이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고 한참동안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단백뇨 등을 의심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거품뇨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자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본적인 검사는 꼭 해보아야 한다.

 

또 하나 궁금해 하는 것이 소변이 탁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소변은 맑고 투명하다. 소변이 탁하게 보이는 것은 소변이 감염이 되었거나 단백뇨가 심한 경우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소변이 탁한 가장 흔한 이유는 먹는 음식과 관계되어 있다. 고기나 야채 등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이 혼탁해진다. 이는 별 문제되지 않는다.

 

소변은 냄새가 없거나 약간의 지린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당뇨가 심한 경우 과일향이 나기도 하고 드문 유전병을 가진 소아에서는 단풍시럽냄새가 나기도 한다. 파슬리와 일부 채소를 먹고 난 다음에 매운 소변냄새가 나기도 한다.

 

모든 도시 기반 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수도이다. 하수도의 배출이 원할 해야 하고 수질 관리가 잘되어야 도시가 건강해진다. 소변은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 나오는 산물이다. 소변이 건강에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