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2010.02.23)

오대산의노인봉..? 보통은 여름산행지라고 한다.

혹시 마지막 눈 구경이라도 할 수 있을까 하고 정기산행지로 정하고 산행을 하였다.

주차장에 내리는 순간 비상이 걸렸다. 복장을 아주 가볍게 준비를했는데.

황소바람이 불고 있다.

눈앞의 저멀리에는 하얗게 눈꽃을 뒤집어 쓴 웅장한 오대산이 눈에 들어온다.

모두는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마냥 좋아한다.

그러나 어쩌랴 걍 산행에 나선다..

긴 계단을 오르고 나니 눈앞에 펼쳐지는 새하얀 눈과 나무에는상고대가 지천이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눈물이 날것만 같다.

하지만 노인봉을 600m앞 두고 그냥 내려 와야 했다. 후미 를 맞아 산행에 서툰분을 안내하며 오르는데

노인봉을 지나 소금강쪽 긴 계곡길이 자신이 없단다.

하는수 없이 일행을 보내고 둘이서 오르던길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점심을 주차장에서 하고 소금강쪽으로 다시 오른다.

지난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아주 맑고 깨끗한 물이 바닥을 보이며 조용히 흐로고 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여유를 가지고 자연에 잠시 취해 본다.

 

http://cafe.daum.net/sjs2030 - 비나리투어(여행이시작되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