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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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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민영화를 반대한다"

신점숙작가 2012. 6.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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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재추진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 밝혀

무사고 운항 200만회 돌파, 수하물처리시스템 세계 최고 정밀도 자랑,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3년 연속 최고 수준...
이런 화려한 평가의 주인공은 바로 인천국제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9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주관 항공보안평가 최고등급 달성, 국제기준 1/4 수준의 신속한 출입국서비스 제공(출국 19분/60분, 입국 12분/45분),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7연패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서비스 향상은 환승객 증가(9%↑)로 이어져 연간 환승객 수가 일본 나리타를 최초로 추월, 동북아 1위를 차지하는 등 항공운송·공항안전·서비스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최초로 도입된 공기업의 글로벌경쟁력 평가지표에서 인천공항은 자산운용의 효율성(ROA)이 영국 히드로 공항,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세계 TOP5 공항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영업이익은 7,391억원으로 자산 7조6,310억원 대비 9.68%이며, 세계 TOP5 공항의 평균 ROA는 6.47%이다. 그동안 잘 알려진 공항서비스 뿐만 아니라 경영효율성도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특히, 인천공항은 지난해 11월 세계 1,700여 공항의 협의체인 ACI가 처음으로 제정한‘명예의 전당’프로그램에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격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처럼 인천공항은 수익이 너무나도 확실하고, 이미 세계 1위 공항으로 더 도입할 선진 기법이 없다. 그런데,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매각문제가 또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공항은 연간 수익만 3,000억 원 이상가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매년 평균 18% 영업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까지 쌓여 있는 수익금만 해도 5,000억원 정도 된다. 이런 시설을 굳이 왜 팔아야 하는지 정부는 뚜렷한 설명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다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한다든가 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 인천공항이 워낙 최고라 스키폴 공항(네덜란드)이나 샤를드골 공항(프랑스)도 전략적으로 제휴하자고 먼저 찾아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지분매각(49%) 재추진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인천공항은 서비스 부문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이고, 8년 연속 순이익을 경신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큰 잠재적 가치를 가진 공항의 지분매각은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미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도 국비 지원 없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익금만으로 추진되고 있어 민영화가 이뤄지면 향후 성장발전에 필요한 시설투자가 민간자본의 수익논리에 밀려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시장도 직접적으로 정부의 인천공항 지분 매각 방침에 반발하며 지분 일부 인수 의사를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 26일 시정일기를 통해서 “인천국제공항 주변이 개발이 완성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인천공항을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며, "지자체에도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오히려 우리 인천시의 지분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지분을 판매한다면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공항지분매각방침에 대한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