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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 열풍…중국 흑룡강성 여행지 주목받네?

여행작가신점숙 2016. 6. 2. 14:04

안중근 의사 유적지 보존으로 역사의식 고취


최근 우리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사 유적지를 찾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역사관을 정립하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역사 유적지를 찾는 이유다.

이는 해외여행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안중근 의사 유적지를 보존하고 있는 중국흑룡강성 일대는 중고등학생들의 단체여행,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6월 10일 중국 흑룡강성 관광(여행)설명회인 ‘창상용강 2016 중국’이 개최된다. 흑룡강성여유국(흑룡강성 여행발전위원회), 한중지역경제협회, 한국관광공사, 흑룡강성여유국 지정 전담여행사 모두투어, 비나리투어 등이 주관 및 후원하는 이번 설명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며, 한국여행사, 항공사 및 단체, 블로거 등을 비롯해 중국 여행에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 흑룡강성 일대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여행사 및 여행단체, 블로거들에게 흑룡강성의 여행가치를 재조명시킬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흑룡강성의 대표 관광지인 안중근 의사기념관은 100여 평방미터에 달하는 공간에 장엄하게 마련돼 있다. 100년 전 하얼빈 기차역의 대합실을 개조해 복원했으며, 안 의사의 사적 전시관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까지의 삶을 소개하는 수많은 그림과 사진 등이 게재돼 있다. 또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정확한 장소가 공개돼 있고, 단지 손바닥으로 마무리한 서예작품들도 전시돼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한다. 특히 하얼빈시의 랜드마크인 하얼빈 기차역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민족애를 고취시킬 수 있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대에 오르며 조국 독립때까지 자신의 시신을 묻어달라고 했던 하얼빈 공원에서는 매년 빙등제가 열려 전 세계의 유명 얼음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초대형 얼음축제로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규모와 화려함에 누구나 압도된다.

이밖에 중국 내 유명 피서 관광지인 태양도공원과 러시아식 건축양식으로 그 장엄함이 러시아 바실리성당에 버금가는 성소피아 대성당, 세계 2위의 화산용암 언색호로 호수와 지하 원시삼림, 지하 용암동굴로 이뤄진 흑룡강성 경박호, 자룽자연보호구 등도 흑룡강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와 관련 한국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은 “최근 역사의식 고취와 함께 역사를 테마로 한 관광이 관심을 얻고 있다”면서 “흑룡강성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립으로 한국 양국이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공감대를 이룰 수 있고, 빙등제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춰 청소년 방학 유적지 탐방 및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지역경제협회는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자체간 실질적인 교류차원에서 중국 각 성 여유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단순한 관광을 넘어 양국 역사에 대한 이해증진과 상호 문화예술을 심층 연구할수 있는 살아 숨쉬는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입력 : 2016-06-01 11:10 ㅣ 수정 : 2016-06-01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