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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부결 둘러싼 뒷말 무성

신점숙작가 2009. 5. 21. 16:05

돔구장 부결 둘러싼 뒷말 무성

일부공무원들도 조직적 움직임

시의회 한나라 의원간 대책논의도

원점에서 재검토 '신중론 대두'

 

 

돔구장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이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부결되면서 한나라당 내부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소속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반대를 종용하는 등 개입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뒷말들이 무성하다.

사태가 커지자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 사태를 마무리짓기 위해 대책을 논의하려 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논의 불참 및 연락불능 등으로 후속 논의는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주변에서는 통상적으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의 표결은 의장단 선거 등 비밀을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립 등 자신의 의사를 직접 표현하는 방식으로 표결을 하는데 이번 경우처럼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한 것은 사전에 '윗선'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의 의사결정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분석이다.

이는 시민들의 투표로 선출된 대표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포기한 행위로 향후에도 이같은 정치 행위가 계속되면 앞으로 지역에서도 밀실정치, 패거리정치, 보스정치가 부활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산시 소속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일부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상 이들 공무원들이 시의회의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시의회의 정치적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 또한 문제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부결직후 역시 대세는 '신중론'이다. 안산시는 돔구장 추진을 위한 해당 부지의 관리계획변경안을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에 재상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시 외곽에서 보다 신중하고 구채적인 돔구장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와 검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19일 의견서를 통해 "안산시 문화복합 돔구장 건립을 원점에서 충분히 다시 검토하길 바란다"며 그 이유로 ▶프로구단 유치가 매우 불투명한 점, ▶돔구장 건립 타당성 용역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토론을 거쳐야 한다는 점, ▶돔구장 운영관리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점, ▶돔구장 입지타당성과 도심의 주상복합개발 타당성에 대해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기사제공 : 안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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