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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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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고 신나래양, 일본 국비유학생에 선발

신점숙작가 2009. 10. 9. 09:29

 

 

                                                            2명 선발시험에 당당히 합격, 내년에 유학

 

                                                           "유아복 매장서 일하시는 홀 엄마 쉬시도록..."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저희를 위해 유아복 매장에서 밤늦게까지 일하시는 엄마를 편히 쉬도록 해드리기 위해서 저에게는 공부가 최선이었습니다."

안산 강서고 3학년 학생이 일본 정부가 한국 학생 가운데 2명을 선발해 자국 국비로 유학을 시켜주는 장학생에 최종 선발돼 주목받고 있다.

강서고 3학년 신나래 학생(사진)은 최근 일본 문무과학성 학부유학(의학부) 국내선발과정 2명 가운데 1명의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로써 신나래양은 내년부터 일본 의대에서 유학을 하게 된다.

이번 선발 시험은 일본 대사관이 주관,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모두 172명의 한국학생들이 3차에 이르는 서류심사 및 수학, 과학, 영어, 일본어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을 거치는 등 치열하게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 선발시험 응시 학생들 대부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특목고나 외고, 국제고 등에 재학중인 학생들이어서 일반고에 다니는 신나래양의 합격은 획기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신나래학생은 게다가 고등학생들이 흔히 받는 과외나 학원 수강 등 이른바 사교육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학생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신양은 오직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강서고가 마련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해 실력을 향상시킨 학생이다. 수학에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는 신나래양은 매일 수업 후 심화학습실에서 밤 12시까지 자기주도학습을 해 왔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신나래양은 "공부밖에는 별다른 취미가 없어서 그냥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만 했다"며 공부 비법으로 '문제 많이 풀기, 무엇에든 집중하기,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기'를 목표로 정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

신나래양이 이처럼 공부에 열중했던 가장 큰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후 밤늦게까지 유아복 매장에서 일하면서 대학생인 오빠와 자신을 뒷바라지 해 온 어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였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훌륭하게 성장해서 어머니를 편하게 쉬시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신양은 희귀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가난한 환자들을 위한 인간적인 의사가 되겠다며 일본은 아직 낯선 나라지만 그곳에 가면 반드시 한국 학생의 저력이 무엇인지 그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기사제공 : 안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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