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포진 - (최석광) 척추내혈관센터소장

 

 

이 질환은 신경을 침범하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머리, 목, 가슴, 허리, 다리 등 신경이 분포하는 곳이면 어디에든 발생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노령의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도 드물지 않게 이환이 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를 앓지 않았어도 수두 바이러스가 몸안에 잠복하고 있다가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신경절을 침범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상 포진의 특징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물집이 잡히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통증만 발생하여 두통, 후경부통, 가슴의 통증, 하지의 통증 등만 있으므로 뇌신경의 이상, 목디스크, 늑골 골절,허리디스크 등으로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발병 초기에 대상 포진으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물집이 잡히기 1-2주 전부터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그 뒤로 작은 물집이전체적으로 띠모양을 그리며 수포가 발생합니다. 평소 경험해보지 않은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동반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에 잡힌 물집은 2-3주가 지나면 호전되지만 물집이 생기면 3-4일 이내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주사를 맞아야합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해서 적절히 치료를 받지 않으며 후에 신경통이 남아서 상당한 통증을수반할 수 있습니다. 전염은 되지 않는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최석광 : 동의성단원병원(척추내혈관센터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