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어린 주검에 할말이 없는 어른이란것이 미안해서 본문

▷♣[희정의돋보기세상]/자유게시판

어린 주검에 할말이 없는 어른이란것이 미안해서

신점숙작가 2014. 4. 25. 12:03

 

 

 

 

 

꽃을 피우지도 못해보고 어린 나이에 주검을 맞이해야 하는 이들에게

애통함을 표하고 유가족과 아직 구조되지 않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힘을 내시라고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전국민이 가슴을 조리며 애타게 기다고 기다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어둡고 차가운 물속에서 기나긴 시간을 헤메이다가

어제는 아는 지인의 아이, 단원고 2학년 남학생이 깊은 수심을 헤치고 구조되어 싸늘한 시신으로 밤 10시가까이 되어서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안산의 부모님곁으로 왔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억장이 무너지는것은 부모님이란것을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주검으로 돌아와야 하는 아직은 앳딘 사진속의 어린 눈망울에 차마 미안해서

눈을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내일도 또 또 다시 여학생이 들어오는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무어라 애통함을 표현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