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겨울의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본문
시민기자는 눈이 온 겨울의 정취를 서울둘레길 5-1코스 관악산코스 (사당역~서울대입구)에서 실컷 즐기고 왔다. 사당역에서 많은 등산객들과 같이 관음사까지 가서 관악산 정상정복 산악 팀과 둘레길 산책 팀으로 나누어 졌는데 거의 반반이었다. 걸었던 둘레길은 경사진 곳은 어김없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는 쉼터가 있었다. 이정표는 일정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었고 특히 길 찾기가 혼란스러운 여러 방향의 길에는 반드시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일은 없었다.
둘레길은 난이도면에서 볼 때 산책의 기분을 가질 수 있게 꾸며져 있어 초등학생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이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등산화에 아이젠과 보 옷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하지만 다른 계절에는 간편한 복장에 착용신발에 관계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그러면서 봄은 꽃길, 여름철은 우거진 숲길의 그늘진 시원한 길, 가을은 낙엽 진 낭만의 길, 겨울은 하얀 눈꽃과 스케이트장의 빙판을 스치는 즐거움 등 계절 따라 느껴볼 수 있는 멋진 길이다.
또 하나의 보너스는 이제까지 시민들이 살아왔던 서울시의 모습을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거기에다 적게는 두 서너 개소에서 그리 높지 않은 깔딱 고개를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산 정상에 도전하는 기분으로 성취감도 가질 수 있었다. 굳이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걷기축제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때로는 홀로 조용한 사색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상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서울시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참 좋은 산책길이다. 길의 조성도 숲길, 하천 길, 마을길로 구분되어 있고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 카페 및 쉼터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나무의자들도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경사진 곳은 나무계단으로 맨땅은 짚을 짜서 만든 카펫이 깔려있어 가볍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걷기축제에 참여하면 곳곳에서 해설사의 구수한 옛 역사와 지역문화에 자연생태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걸으면서 산책로에 비치된 퀴즈형식으로 질문에 응답을 하면서 복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보내고 2015년을 맞으면서 일 년 동안 서울둘레길 답사일정을 미리 계획하여 건강도 챙기고 서울의 역사, 지역의 문화 그리고 자연생태를 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둘레길 이용 시 꼭 지켜야 할 사항을 10개항으로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혼자보다는 둘이상이 안전하다. ● 정해진 코스만을 이용한다. ● 위험한 곳에는 가지 않는다. ● 어둡기 전에 산에서 내려온다. ● 안전을 위한 장비를 준비한다. ● 폭우, 태풍, 폭설 시에는 트레킹을 하지 않는다. ● 트레킹 중 음주, 흡연을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체력과 건강에 맞는 트레킹을 한다. ● 트레킹 시 자연을 보호하고 이웃을 배려한다. ● 사고 시 119, 산악구조대(1688-3119) |
또한 둘레길 코스안내와 스탬프 게시대 위치가 표시된 안내지도와 스탬프 북을 무료로 5개소의 배부장소에서 09:00~17:30 사이에 받을 수 있다. 배부장소는 아래와 같다.
● 서울시청 1층 열린 민원실 02-2133-5976~7 ● 서울 창포원 관리사무소 02-954-0031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 양재시민의 숲 관리사무소 02-575-3895 ● 관악산관리사무소 02-879-6561 자세한 안내문의는 ☎120 서울다산콜센터와 ☎ 02-2133-2157~2161 (자연생태과)에서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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