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秀技 신점숙작가 흔들리지도부러지지도않을용기/신점숙 작가 여행 감성 디카시 (23)
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사랑, 우정, 그리움, 설렘, 이별, 운명, 기적—일곱 송이 장미에 담긴 감정들.오늘 당신의 마음엔 어떤 장미가 피었나요? 🌹 붉은 장미 – 사랑“사랑이 말을 잃을 때, 붉은 꽃이 대신 속삭인다.”🌼 노란 장미 – 우정“햇살 같은 우정, 혹은 가벼운 질투.” ⚪ 흰 장미 – 그리움“그리움도, 용서도, 이 꽃처럼 조용하다.”🌸 핑크 장미 – 설렘“시작되는 감정엔 늘 핑크빛이 돌지.”🖤 검은 장미 – 이별“끝난 사랑도, 마지막 인사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 보라 장미 – 운명“만난 적은 없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 무지개 장미 – 기적“모든 감정을 안고, 결국 아름다움으로 피어난다.”장미는 감정의 이름으로 피어나고,마음은 그 앞에서 조용히 멈춰 선다.이제, 당신의 마음에 피어난첫..

시 한 편의 여운과, 쌍화차 한 잔의 따뜻함. 마음이 고요해지는 오후, 오늘은 그렇게 나를 다독였다. 🍵 감성 수필꽃 한 송이와 차 한 잔 - 신 점숙 아네모네를 처음 알게 된 날,그 꽃에 얽힌 이야기가 마음을 오래 흔들었다.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피어난 꽃.누군가의 피와 눈물이계절을 건너 다시 피어난다니,참 시 같고,참 사람 같았다.그 여운을 안고 강의를 마치고 나오니지친 하루가 스르르 느껴진다.몸보다 마음이 더 고단했는지도 모른다. 그때,따뜻한 쌍화차 한 잔이 내 앞에 놓인다.계란 노른자, 대추, 해바라기씨, 밤, 호두…손으로 하나하나 정성 들여 올린 재료들.그 정성과 향기, 온기에 마음이 풀어진다. 말은 많았지만정작 내 속 이야기는 꺼내지 못한 하루.그 모든 것을 한 잔에 천천히 녹인다...

수필/ 부르지 못한 이름 앞에서 - 신 점숙어릴 적,나는 당신을 “엄마”라 불렀고당신은 내 이름을 참 자주 불러주셨다.삶이 고단할수록그 이름을 더 부드럽게 불러주셨던 기억이 난다.어느새 세월은 흘러나는 세상 곳곳을 누비며 살고 있지만,당신을 불러야 할 순간마다나는 목이 메고 만다.“엄마”라는 말이세상에서 가장 따뜻하면서도가장 아픈 단어가 될 줄 몰랐다.당신이 내게 해 주신 모든 것이이제와 돌이켜 보면은혜 아닌 것이 없었다.내가 몰랐던 순간까지도,당신은 나를 위해 기원하고 계셨던 거다.이제 나는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기원한다.매일 아침,눈을 뜨고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며그 소리가 당신께 닿기를 바란다.당신이 계신 곳이늘 따뜻하고 평온하기를.당신의 후생이부처님의 길 위에 이어지기를.나는 오늘도마음속에서 당신을 ..

전국 청주한씨 종친들이 안산 청주한씨 주관으로 함께한 신선거 여정. 한복을 입고 걷는 구름 속 협곡, 조상의 숨결을 따라 나와 우리를 되돌아본 디카시 한 편 같은 시간. “구름은 길이 되고,침묵은 답이 되었다.” “하늘로 오르는 마음,조상을 향한 발걸음.” “이 계단 끝에 신선이 있다면,나도 닿고 싶었다.” “나는 기록한다.나의 여정이누군가의 시작이 되기를.” “한 발 한 발,두려움보다 더 큰 믿음으로.” “웃음은뿌리에서 피어난꽃이었다.” “우리는 함께 걷는하나의 족보다.” https://www.youtube.com/@juomsook21 - 유튜브https://www.youtube.com/@%EB%A6%AC%ED%86%A0%EB%81%BCTV - 리토끼TV(노래하는 토끼 동..

결혼식의 여운 속에서, 따뜻한 마음들이 멕시칸 식당 테이블에 다시 모였습니다.한 잔의 데킬라, 나초 한입, 그리고 오래도록 함께하고픈 사람들.그 순간이 주는 위로와 웃음, 잊을 수 없는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서로를 향한 눈빛 속엔 아직도 여운이 가득했다.가만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게 어쩐지 아쉬워누군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그냥 헤어지기엔… 뭔가 아쉽지 않아요?”그 말에 모두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우린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 다시 모였다.창가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멕시칸 레스토랑.나초와 살사, 따뜻한 접시들 위로 올라온 이야기들,그리고 오랜만에 마신 데킬라 한 잔.마음이 열리고, 웃음이 피어나던 순간이었다.누군가의 따뜻한 시선,서로의 잔을 마주치는 소리,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들..

오늘은 어디에도 쫓기지 않고, 그저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다.바람이 지나가고, 그름이 흘러가고, 나는 그 모든 것을 느릿하게 바라 보았다.누군가는 느리다고 말하겠지만, 사실은 이게 지금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속도였다.잠시 멈춘 자리에서 마음은 더 멀리 간다.빠름의 시대 속, 나만의 느림은 작은 용기였다.오늘도 비나리처럼 흘러간 하루https://youtube.com/@juomsook21?si=pJbmt4RPOZT6pJeX- 유튜브#느린하루 #감성기록 #구름보다더느리게#산책일기#혼자있는시간#비날처럼#티스토리감성#한복산책#하루한숨감성

10년 전, 중국 귀주성 쭌이(遵义)의 한 예술 사범대학에서 강의한 지인의 이야기를 떠올리며,오강(乌江) 강변 풍경과 그곳의 정서적 울림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수필입니다.사진 세 장과 함께 기억의 흐름을 따라가며, 사라진 시간 속에서도 마음에 남은 따뜻함을 담아봅니다열 번째 해,물결 따라 그때 그 강으로마음이 천천히 돌아간다.1. 잔잔한 강물이 말없이 흐르던 오후쭌이(遵义)의 오강(乌江) 곁, 그 강은 말이 없었다.10년 전, 한 지인이 이곳에 초청받아 강의를 했다는 이야기.그때 나는 이곳을 몰랐고, 오늘 나는 이 이름을 되짚는다.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번지는 강물, 오래된 교정 건물의 그림자.모든 것은 천천히, 말없이, 그러나 확실히 마음에 스며들었다.2. 안개 속 마을, 움직이는 기억의 실루엣이..

전철의 아침 / 신 점숙고개 떨군 중년의 고요,이어폰 너머로삶의 소음이 잠든다.주름진 손에 종이봉투를 안은 노신사,그 가슴엔 지나온 세월이조용히 눌러앉아 있다.눈을 빛내며 승객을 스치는건장한 노인의 팔짱은어쩌면 아직도 삶을 경계하는 자세.이른 아침,전철 하나에도무거운 어깨 셋이 함께 달린다.소리 없이 지나가는 풍경 속에누구의 어제,누구의 오늘,누구의 내일이 겹쳐 앉아 있다.#전철의아침 #시한편 #일상시 #감성글 #중년의시선 #지하철풍경 #중년이야기 #노인의삶 #서울풍경 #디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