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태항산맥의 웅장함과 절경들을 관광하고자 했던 한국관광객들은 석가장, 정주, 태원, 청도, 북경 등의 여러 경로를 이용했었는데 이번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좀 더 다양한 이동 경로를 갖게 됐다.
이번 팸투어는 서주~개봉~임주~신향~서주 등을 거치는 4박5일 코스로 이뤄졌다.
한편 첫 취항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서주시여유국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서주시 관광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낙영신 서주시 관광국 국장은 “서주시는 역사가 유구하고 문화기반이 튼튼하며 산수가 아름다운 도시다. 또한 생태환경이 양호한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해 초한문화, 산수문화, 팽조문화 등으로 독특한 관광브랜드를 구성했다”며 “이번 서주-서울 간의 노선 취항은 두 지역의 경제무역 교류에 편리한 통로 개척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와 여행관광의 ‘공중노선’으로 보다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요 관광지>
서주
초왕릉: 유방의 손자뻘인 초나라 유무왕의 무덤이 있는 곳
한대병마용: 실물과 같은 크기로 만든 서안의 병마용과는 달리 980개의 각자 다른 모습의 작은 병마용이 진열돼 있다.
보련사: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인지 8개월 된 56m 높이의 불상이 있다.
개봉
구련산(九蓮山): 아홉 개의 연화가 피어오르는 듯 한 모습이라해 붙여진 이름의 구련산은 하늘로 열리는 문과 같다는 천문구와 120m높이의 천호폭포 등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비경이 곳곳에 숨어있는 곳이다.
회룡
왕망령(王莽嶺): 중국 국가지리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협곡의 하나로 지정된 왕망령은 태항대협곡에서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조망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해발 1655m부터 800m에 이르는 높고, 낮은 50여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돼 있다.
신항
만선산(萬仙山): 태항대협곡 남무에 위치하는 해방 1672m의 만선산은 세계 8대 기적이라 불리는 1250m의 동굴 도로다. 흑룡담, 백룡담, 단분구, 일월성석 등 볼거리가 많으며 2010년에 국가 등반 공원에 지정됐다.
천계산(天界山): 하늘과 산의 경계라하여 붙여진 천계산. 전동카를 타고 산맥을 360도 돌면서 태항산의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다. 아찔한 절벽,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총 7개의 전망대에서 웅장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 태항산 대협곡은 하남성, 하북성, 산서성 3개의 성에 걸쳐있으며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 거대하게 뻗어 있는 커다란 산이 줄지어 있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졌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전설이 묻어있는 태항산대협곡은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한 협곡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비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