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가 신점숙작가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본문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어떤 사람이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어 죽이는 방법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서 고통없이 죽어가게 할 수는 없을까?"
시험삼아 한마리를 뜨거운 물에 넣었더니
개구리는 개굴거리며 뛰쳐나왔다.
또 한마리를 넣었더니 빠져 나오지는 못했지만 무척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내었다.
다음으로
그는 개구리를 적당히 차가운 물 속에 넣었다. 개구리는 아무 생각없이 헤엄을 쳐댔다.
이것을 보며 그는 조금씩 조금씩 불을 땠다. 물의 온도는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헤엄을 치던 개구리는 아무런 소동도 부리지 않고 뜨거운 물에서 죽어갔다.
그 사람은
소리쳤다.
"바로 이거야. 서서히 온도를 높여가는 것 !"
그러나 그 순간 그는 두려움에 떨었다.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점점 뜨거워 가는 물속에서의 자기 생명이 시시각각 사라져 가는지도 모르며
헤엄치는 개구리는 꼭 우리 자신의 모습과도 같다.
잘못된 문화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우리 청소년들.
하루하루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말초적인 흥미에 만족하는 어른들.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이 바로 뜨거운 물 속의 개구리가 아닌지.
뜨거운 물이라는 걸
깨닫고 빠져나오려할 때 솥은 이미 달구어졌고 내 몸은 뜨거운 물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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