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報恩)의 인생을 살아가며

51년 전, 창가학회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내 인생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찼다.

어린 마음에도 알 수 있었다. 이 길이야말로 나를 더 큰 인생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것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마음속에는 "사제(師弟)"라는 원점이 있었다. 사제의 인연은 내 삶의 나침반이 되었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마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렇게 나는 한 걸음씩 나아갔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이제 나는 광선유포(廣宣流布)의 사명을 깊이 자각하고 있다. 나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 속에서 함께 실증을 내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단순한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성불의 길로 함께 가는 것이다. 이 깨달음 덕분에 나는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그리고 승리의 인생을 통해 스승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살겠다. 아무리 힌든 일이 닥쳐와도, 그 모든 것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임을 믿는다.

 

이 모든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나를 낳아 주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51년 전, 내 인생에 빛을 밝혀주신 스승께도 한없는 감사를 바친다. 이제부터는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겠다. 보은(報恩)의 인생, 그것이 바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나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사제의 원점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이웃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을 함께 걸으며, 끝까지 승리하여 반드시 보고드리겠다

 

2025년 2월 16일  신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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